(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포스코건설은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인명사고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재해자들은 현재 병원 이송 조치를 했고 현장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616A05913B00035CCF_P2.jpeg' id='PCM20180206000435887' title='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포스코건설은 사고가 난 안전작업발판(SWC)의 경우 고층 건물 시공에서 안전성이 입증돼 2억원의 추가 비용을 들여 도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며 "사고원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포스코건설의 이영훈 신임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부산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YNAPHOTO path='PYH2018030214560005100_P2.jpg' id='PYH20180302145600051' title='근로자와 함께 추락한 55층 외벽 안전시설물' caption='(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이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안전시설물 모습· <br>handbrother@yna.co.kr' />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산업현장의 최상위 가치는 안전이다. 1%의 실수는 100%의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취임 첫날부터 인명사고가 발생해 취임 일성이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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