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 소식에 장중 상승(채권값 하락) 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290%로 전날보다 2.4bp(1bp=0.01%p) 올랐다.
5년물도 2.5bp 올랐고, 10년물은 0.5bp 상승 마감했다.
반면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6bp, 0.1bp 내렸다.
채권시장은 오전만 해도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이 총재의 연임 결정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인식해 약세로 전환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총재 연임으로 한은이 틈을 두고 통화정책을 펼 이유가 없어졌다"며 "이르면 4∼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하반기 추가 인상이 유력하며 채권 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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