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원 경찰이 공원 공중화장실 내·외부에 위급 상황발생 때 정확한 위치를 알 수있는 안심 표지판을 부착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삼동공원 등 창원에 있는 공원 내 공중화장실 34곳 210칸에 안심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남녀 화장실 칸마다 식별번호를 매기고 화장실 내외부에 같은 식별번호가 적힌 표지판을 붙였다.
특히 식별번호를 112신고 시스템에 입력하면 정확한 위치 등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공원 내 화장실 위치, 칸 수, 방범시설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리 카드로도 제작했다.
안심 표지판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등 전국의 각종 화장실 사건·사고를 계기로 화장실 이용자와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부착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심 표지판은 범죄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공원 내 특정 화장실, 특정 칸을 정확하게 알고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어 안전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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