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美 크루즈 박람회서 '코리아' 알린다

세계 최대 美 크루즈 박람회서 '코리아' 알린다
해수부·문체부 공동 대표단 이달 5∼8일 박람회 참가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서 우리 정부가 기항지 유치를 위한 '코리아' 알리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리는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에 공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1984년 시작돼 올해로 34회를 맞은 이 행사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건조사, 선박용품 공급업체, 모항·기항지 국가·도시 등 크루즈 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산업 박람회로 유명하다.
올해는 90여개국 800여개 기관, 1만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해수부와 문체부가 공동 대표단을 꾸려 부산·인천·제주 등 주요 기항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부산·인천 항만공사 등 크루즈 관련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6일 오후 박람회장에서 글로벌 크루즈 관계자 700여명을 초청해 한국 기항지를 홍보하는 행사를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 최첨단 도시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크루즈 인프라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인천항만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 국내 크루즈 관계자들도 참석해 글로벌 선사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벌인다.
특히 해수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큐나드, 셀러브리티, 크리스탈[083790], 실버씨, 로얄캐리비언 등 글로벌 선사와 한국 기항지 입항 스케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지자체들과 함께 박람회장에 한국 기항지 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 홍보에 나선다.
홍보관을 찾은 크루즈 관계자에게 한과 시식, 한복 체험 및 사진촬영 등 한국문화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이용해 기항지로서 매력을 소개하고 크루즈 국내 유치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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