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3-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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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해운대 엘시티 55층 구조물 추락 4명 사망…"고정볼트 파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2일 오후 추락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아파트 동 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55층에 있던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200m 아래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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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해외에는 '장수 중앙은행장' 많아

한국은행 총재가 사실상 처음 연임하게 됨에 따라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과 같은 장수 총재 등장 가능성을 열었다. 총재 연임은 한국과 미국간 정책금리 역전과 6월 지방선거 등 민감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정부 판단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2일 이주열 한은 총재를 차기 총재로 재임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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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또 '고난의 한달'…해외매각 험로 예고

법정관리 문턱에 갔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금호타이어[073240]가 다시 '고난의 한 달'을 맞게 됐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채권단이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노조와 사측, 채권단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할 조짐이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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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폭탄에 전세계 발칵…中 맞불·동맹국도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이하 현지시간) 쏘아 올린 관세 폭탄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주요 표적인 중국에 이어 캐나다를 포함한 동맹국마저도 즉각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각국이 관세를 물고 물리는 무역전쟁이 확산하면 글로벌 경기는 위축이 불가피하다. 당장 미 뉴욕 증시가 직격탄을 맞아 밤사이 급락했으며, 곧이어 개장한 아시아 증시도 2%대 낙폭을 보여 쓰나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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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밖에선 "MB 다스 연관 없어"…검찰선 '다른 진술'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84)씨가 외부에서는 여전히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는 일부 바뀐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전의 특검 수사 때와는 다른 내용이 포함됐다는 취지다. 이 회장의 진술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진술 수위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일 "이씨가 무엇이라고 말하든 상관없다"며 "당사자이므로 입장을 들어보려고 부른 것"이라고 말해 이 회장의 진술 자체가 수사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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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차명계좌 사건 검찰 송치…중앙지검 조세범죄부 수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이 회장 관련 탈세 혐의 고발사건을 맡아온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경찰청이 오늘 이 회장 차명계좌 사건을 송치해와 조세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라고 밝혔다. 조세범죄조사부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서 분리돼 신설된 부서다. 수사 상황 역시 올해 초 보직이 신설된 서울중앙지검 이두봉 4차장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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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100일만에 또 영장…수사 축소·위기지침 무단수정 혐의

국방부가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부실·축소 수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 100일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일 김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은 국방부 장관이던 2013년∼2014년 군 사이버사의 '댓글 공작'을 수사하던 국방부 직속 조사본부에 '대선개입은 없었다'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등 수사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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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시죠?"…'미투 운동' 폭발하는 새학기 대학가

개강 첫날부터 서울 대학가에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주요 대학 총학생회와 자치단체들은 2일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미투 운동은 성폭력을 고발하는 한 창구가 될 것이고 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대학 사회 역시 성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러분이 낸 용기들에 연대해 더 성평등한 대학 사회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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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전면 시행 내년으로

경기지역 전체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급 시기가 논란 끝에 내년으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 도의회는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 등 도의원 41명이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2일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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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룡호 실종자 5명 어디에…제주도· 일본·중국까지 수색 확대

전남 완도 청산도 해역에서 전복된 연안통발어선 근룡호(완도선적·7.93t급) 실종 선원의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근룡호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사흘간 수색을 했지만, 전체 7명 중 2명만을 찾는 데 그쳤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선체 내부에서 대부분 발견되지 않아 유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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