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공원 놀이터 45곳에 안전지킴이 '놀이터 보안관'을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놀이터 보안관은 어린이들이 놀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지도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 공원 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앞서 40대 주부에서 70대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 25명을 놀이터 보안관으로 뽑은 바 있다.
선발된 이들은 응급처치법과 어린이 놀이기구별 안전이용법 등을 배운 뒤 방배 뒷벌어린이공원이나 반포 파랑새어린이공원 등 아동 이용이 많은 45곳에 배치된다.
구는 "놀이터 보안관 1명당 1∼2곳의 공원 놀이터를 맡는 셈"이라며 "주말과 공휴일 아이들 이용이 많은 오후 2∼7시 근무하고,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주 5일로 확대 운영된다"고 전했다.
구는 어린이 공원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금을 1인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또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안전사고 걱정 없는 놀이터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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