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잡고 매직넘버 '1'…임영희 부상투혼

입력 2018-03-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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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잡고 매직넘버 '1'…임영희 부상투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6-61로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위 청주 국민은행과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오는 4일에 열리는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국민은행이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우리은행이 우승한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KEB하나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1쿼터 팀 리바운드 13개를 잡아 7개에 그친 KEB하나은행을 골 밑에서 압도했지만, 외곽 수비가 아쉬웠다.
상대 팀 강이슬에게 3점 슛 2개를 허용하며 18-13, 5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나탈리 어천와가 8득점, 최은실이 6득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특유의 압박수비로 KEB하나은행을 단 8득점으로 묶었다.
2쿼터 중반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가 상대 선수 팔꿈치에 맞아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화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43-21, 더블스코어 차이로 벌렸다.
임영희는 3쿼터 중반 코트로 복귀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임영희는 3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는 등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어천와는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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