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일 오후 6시 9분께 강원 고성군 삼포 동방 0.7마일 해상에서 카약을 타고 표류하던 박모(44·서울시)씨와 최모(34·충청북도)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일행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1인승 카약을 각각 타고 삼포 해변 인근을 출발, 레저활동을 즐긴 후 돌아오던 중 오후 5시35분께 사고 지점에서 박씨가 타고 있던 카약이 전복됐다.
이에 함께 있던 최씨가 바다에 빠진 박씨를 구조하려다 실패하자 오후 5시45분께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 후 다행히도 박 씨는 전복된 카약을 바로 세우고 배 위로 올라왔으나 체력고갈로 이동이 어려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이들은 다행히도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갖추고 있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박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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