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47%, 프랑스 2.39%, 독일 2.27% 각각 떨어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 여파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을 열 때부터 하락세로 시작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웠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7% 하락한 7,06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래 최저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36.58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2.39%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27% 폭락한 11,913.71로 장을 마감해 12,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7년 3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2.12% 떨어진 3,327.18로 장을 마감했다. Stoxx 50 지수는 이날 3,316.75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반등했으나 낙폭을 약간 줄이는 선에서 그쳤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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