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결혼식에 일반 국민이 대거 초청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 커플은 오는 5월 윈저 성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일반 국민 수천여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켄싱턴 궁이 밝혔다.
켄싱턴 궁 관계자는 "해리 왕자 커플은 일반 국민을 초청함으로써 이들이 이번 행사의 일원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커플은 2천640명을 성내로 초청했는데 영국 9개 지역에서 골고루 뽑힌 1천200여명의 국민이 여기에 포함됐다.
켄싱턴 궁 관계자는 "해리 왕자 커플은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초청했다"며 "여기에는 강한 리더십을 보인 이들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커플이 후원한 기관 등 자선 구호단체에서 200명, 윈저 지역의 학생 100명, 윈저 지역사회 관계자 610명, 왕실 종사자 530명 등도 초대받았다.
초청장은 매매 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명으로 제작된다.
윈저 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는 결혼식 후 윈저에서의 마차 행렬은 수만여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녁에는 해리 왕자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가 가족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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