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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섬의 날'(매년 8월 8일) 제정에 따라 전남도가 본격적인 섬 마케팅 행보에 나선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열리는 섬의 날 첫 기념행사, 지구촌 섬 발전 콘퍼런스 등의 개최·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체계적인 섬 발전 전략을 마련할 국립 섬 정책연구소 유치, 뱃길 대중화를 위한 연안 여객선 공영제 실현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섬 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에너지 자립 섬, 상·하수도 시설 개선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섬의 날 제정을 계기로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관광·생태·문화 자원 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섬의 가치도 조명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청정 서남해안 갯벌, 해양 생태자원, 해산물 홍보 등을 통해 섬 관광 활성화, 수산물 소비 촉진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섬의 날 제정은 2016년 8월 한 방송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언급된 뒤 다음 달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대국민 공모,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무한한 발전 가능성(8=∞)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8월 8일로 결정됐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섬의 날 제정은 도의 역점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추진과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 관광객 증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와 지구촌 섬 발전 콘퍼런스가 전남에서 개최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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