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선진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로 모멘텀도 부각될 시기다.
금리 인상기 인플레이션 경기 민감주(소재·산업재, 금융) 등과 함께 범중국 관련 소비주(게임, 미디어, 엔터·콘텐츠, 가스, 화장품, 여행, 면세점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지난 3일부터 중국 양회가 시작됐다. 통상 지방정부 양회의 의제로 전국 양회의 주제를 미리 파악하는데 이번 지방정부 양회의 주요 내용은 ▲ 31개성(省) 중 15개성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5∼3%포인트 하향조정 ▲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올해 목표치 10.7%(28개성 전년 대비 하향조정) ▲ 생산 감축 목표치보다 유효공급 확대 강조 등이다.
주요 목표는 질적 성장, 민생보장, 빈곤탈피, 금융감독관리 강화, 농촌진흥, 부동산 정책 지역별 차별화 등이다.
올해 양회의 키워드는 유효공급 확대와 질적성장 등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급 측 개혁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난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이번 양회에서는 생산 능력 감축 목표치 제시보다는 유효 수요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는 점에서 가스, 반도체, 2차 전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확대는 지속할 것이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기대감, 미국 기업 실적 상승 속도, 글로벌 경기 호조는 주가 상승 요인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불확실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도, 미국 보호무역 강화 우려는 하락 요인이다.
이번 주 코스피 등락 폭은 2,420~2,480을 제시한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5일(월) =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
▲ 6일(화) = 윌리엄 더들리 미국 연준 위원 연설·한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 7일(수) = 연준 베이지북 발표
▲ 8일(목) =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9일(금) =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변동·실업률·시간당 평균임금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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