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스키워드] '미투'·'박근혜정부'·'연예예술상'

[이주의 뉴스키워드] '미투'·'박근혜정부'·'연예예술상'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하면서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미투'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 구형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의 성폭력 스캔들 등으로 박근혜 정부도 많이 언급됐다.

3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문화계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투'가 뉴스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결과 국민의 88.6%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74.4%는 동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천185억원을 구형하면서 '박근혜정부'가 뉴스 키워드 2위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 당시의 블랙리스트 1호로 알려진 이윤택씨가 성폭력 가해자로 드러난 것도 박근혜정부가 많이 언급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부산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뉴스 키워드 3위) 시상식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과 관련, 항의 시위를 벌인 '통일대교'는 뉴스 키워드 4위를 기록했다.
아이돌그룹 엑소를 모델로 한 '교통카드'(뉴스 키워드 5위)가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돼 팬 등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강원랜드'는 뉴스 키워드 6위였다.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그간 이뤄진 압수수색 및 기록 검토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신연희강남구청장구속'이 뉴스 키워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되면서 '한국대중음악상'(뉴스 키워드 8위)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이 관심을 끌면서 '폐막식무대'는 뉴스 키워드 9위였다. 폐막식 무대에는 엑소와 씨엘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에서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도 관심을 모았다. 패럴림픽은 뉴스 키워드 10위였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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