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목 부상에도 3점 슛 4개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시즌 3점 슛 200개 고지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그는 통산 6시즌째 3점 슛 200개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NBA 역사상 처음이다.
커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3점 슛 199개를 기록했던 커리는 가뿐하게 200개 고지를 밟았다.
이날 커리는 경기 초반 오른발목을 다쳤다. 고질적인 부상 부위를 다쳐 우려를 샀지만, 커리는 개의치 않았다.
3쿼터에 다시 나와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28점을 기록해 팀 동료 케빈 듀랜트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서 커리에게 휴식을 줬는데, 잠시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상대 팀 데니스 슈뢰더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하며 111-109로 쫓겼다.
듀랜트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에서 1구를 놓쳐 112-109, 3점 차가 됐다.
이때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이궈달라가 나섰다. 그는 수비에서 스틸에 성공한 뒤 덩크슛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토론토 랩터스는 갈길 바쁜 워싱턴 위저즈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토론토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단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데마르 데로잔이 위기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따돌렸다.
3연승을 기록한 토론토는 2위 보스턴 셀틱스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반 경기 차까지 추격하다 격차가 다시 벌어진 워싱턴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43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124-116으로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 3일 전적
시카고 108-100 댈러스
덴버 108-102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114-109 애틀랜타
올랜도 115-106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10-99 샬럿
토론토 102-95 워싱턴
인디애나 103-96 밀워키
LA클리퍼스 128-105 뉴욕
유타 116-108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124-116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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