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서 상품주문·여성 전용층 운영'…호텔, 서비스 차별화

입력 2018-03-06 07:00  

'객실서 상품주문·여성 전용층 운영'…호텔, 서비스 차별화
백화점, 식품관 좌석안내 서비스…자리잡는 시간 단축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업계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급호텔과 백화점이 고객 편의를 위해 다른 업체에는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숙박이나 쇼핑 등 기본 서비스에 더해 객실에서 상품을 주문하거나 공항에서 짐을 바로 호텔로 보내는 등의 추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플라자 호텔은 지난달부터 여행객 짐 보관·배송서비스 업체 '세이펙스'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짐을 보내 짐 없이 바로 관광이 가능한 '빈손 관광'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호텔 내 전문가들이 선택한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고객이 객실 안에서 주문하면 배달까지 해주는 객실 쇼핑 플랫폼 서비스 '더 플라자 숍'을 선보였다.
더 플라자 숍에서는 자체제작(PB) 상품, 한국 전통 상품, 라이프스타일 상품, 어린이 상품, 한국 식품 등 총 20여 가지 상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든 객실에 설치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무료로 국내·외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핸디'서비스도 도입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여성 전용층인 '레이디스 플로어'를 운영 중이다.
본관 22층에 있는 레이디스 플로어는 21개의 디럭스룸, 1개의 스위트룸, 레이디스 라운지로 구성됐으며 이곳은 투숙 중인 여성 고객만 출입할 수 있다.
객실에도 여성을 위한 월풀과 헤어 관리세트, 펜할리곤스 목욕제품, 피부 미백기, 유기농 주스, 여성 전용 면도기 등이 마련됐으며 요청하면 족욕기나 미용 스팀기, 화장품 냉장고도 제공된다.
레이디스 라운지에는 800여권의 요리·패션·여행·미용·인테리어 관련 서적이 갖춰져 있으며 DVD 시청도 가능하다.



롯데호텔울산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지역의 명소들을 돌아보며 여행할 수 있는 '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C.E 프로그램의 울산야경코스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롯데호텔울산을 출발해서 대왕암공원, 슬도, 태화강과 울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대교전망대를 돌아본다.
백화점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에서 '좌석 안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식사시간(낮 12시∼오후 14시 30분, 오후 6시∼7시 30분)에 고객들이 직접 자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고객 대기 라인을 만들어 순번을 지정해 자리를 안내해준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점심과 저녁 시간 좌석 만석 시 고객이 자리를 잡는데 평균 13분 정도 소요됐지만, 좌석안내서비스 시행 이후 7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매장에서는 정수기를 없애고 각 층 고객서비스 데스크의 냉장고와 각 브랜드 매장에서 소형 플라스틱 컵 생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러리아명품관은 업계 최초로 모든 고객에게 대리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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