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 유럽총회·시상식 개최

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 유럽총회·시상식 개최
"보호무역주의 부정적 영향에 기술협력으로 대응해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김학도)은 3일 오전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 유럽 지역 정기총회를 열어 유럽 내 국제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활동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산업기술 정책기획, 산학협력, 국제기술협력, 지역산업·중견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기술지원기관이다.
또 K-TAG는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파트너를 연계하고 기술 자문하거나 국제 공동 연구·개발 기획 등을 지원하는 재외 한인 공학인 전문가 그룹으로,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16개국에서 34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김형진 주(駐)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해 유럽에 있는 K-TAG 유럽자문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도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제기술 협력을 더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K-TAG의 활동을 독려한 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울 관세 부과 결정을 언급,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하면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데 기술협력을 통해서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글로벌 협력 발굴, 중소 중견기업 컨설팅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한태영, 최경일, 한만욱, 정성교, 채창훈 씨가 'K-TAG 어워즈'를 수상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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