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3월의 첫 주말인 4일 포근한 기온 속 비가 흩날리는 날씨가 봄의 시작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지긋지긋하게 추웠던 지난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찾아온 것을 반가워하면서 특히 이번 비가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도와 남부지방의 해갈에 도움이 되길 빌었다.
네이버 아이디 'hwan****'는 "차디찬 바람에 살을 에는 유난히도 힘겹던 겨울을 떠나 보내며 꽃 피는 봄이 오면 우리 모두의 얼굴마다 행복 가득한 나날이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봄을 반겼다.
'love****'는 "오늘 봄 같더군요. 모두 마음에도 봄이 오기를…"이라고 했고, 'pasa****'도 "지난겨울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따뜻한 날씨에 반색했다.
'comm****'는 "전국이 바짝 말라서 식수 걱정과 산불 때문에 초비상인데 정말 도움되는 이른 봄비가 되겠네요. 땡큐 Rain"이라고 환영했다.
'like****'는 "목마른 대지에 꽃비가 내린다니 감사하도다"고 했고, 'sang****'도 "비야~ 내 가슴을 적셔라. 촉촉하게 적셔줘라"며 봄비를 반겼다.
'hui3****'는 "가랑비 추적추적 내리는 이른 아침, 휴일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피곤한 몸을 추스르며 출근하시는 모든 분 안전사고 없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덕담을 건넸다.
포털 다음에서도 '죽어도좋을사랑'이 "이젠 봄이다^^ 다들 고생했습니다"라며 따뜻한 날씨에 화색을 표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봄비야 많이 많이 내려서 풍년 만들어 주라~ 강원도 가뭄 지역에 특히 많이 내려줘라~"며 가뭄 해갈을 기원했다.
'늘푸른'은 "가뭄이 심각한 남부지방엔 호우가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약간씩만 와라"고 했고, '강촌에살고파라'는 "남부지역 가뭄이 해결되려면 며칠 간격으로 300밀리는 와야 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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