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라이트, 소냐 레프트로 출전해 최상의 조합 찾기 시도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나서는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그 중심은 주전 세터 이다영(22)의 복귀다.
이도희(50) 현대건설 감독은 4일 KGC인삼공사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다영의 선발 출전을 알렸다.
올해 현대건설 주전 세터로 도약한 이다영은 무릎 통증 때문에 지난달 20일 GS칼텍스 전을 끝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사이 현대건설은 2연패에서 4연패로 연패가 늘어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다영이 빠진 사이 신인 세터인 김다인(20)이 그 자리를 채웠지만,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2년 만에 '봄 배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중반 이후 한국도로공사에 1위 자리를 넘겨줬고, 결국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상황이다.
이제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 둔 현대건설은 정예 멤버로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KGC인삼공사 전에는 이다영을 비롯해 황연주(32), 소냐 미키스코바(29·등록명 소냐)를 모두 선발로 낸다.
황연주가 라이트, 소냐가 레프트로 출전해 최상의 조합을 찾는 게 목적이다.
교체 외국인 선수인 소냐는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루라도 빨리 소냐가 적응해 포스트시즌에는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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