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10주째 한국 증시에 자금 투입"

입력 2018-03-05 08:50  

"글로벌펀드, 10주째 한국 증시에 자금 투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 증시에 10주 연속 글로벌 펀드 자금이 들어왔다.
5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22∼28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38억2천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국 증시로는 10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주 글로벌펀드 자금의 한국 증시 배분액은 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도 3주째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북미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주 82억8천만 달러가 들어와 4주 만에 순유입세를 보였다.
고승희 연구원은 "전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3주 연속 지속됐고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진국, 신흥국의 기업 실적 개선 등 흔들리지 않는 기초여건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변동성지수(VIX)가 반등해 리스크가 커졌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한 우려로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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