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푸른하늘 수호전'(藍天保衛戰) 성과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리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청산녹수가 금산(金山)이고 은산(銀山)"이라는 이념을 수립해 생태환경보호를 강화한 결과, 지난 5년간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 이상 낮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에너지 구조를 최적화해 석탄소비 비중을 8.1% 포인트 낮췄고 청정에너지 소비 비중을 6.3% 포인트 높였으며 노후차량 2천만대를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아울러 중점유역과 중점해역의 수질오염 예방퇴치를 강화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에서 '제로 성장'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푸른 하늘'을 수호하기 위해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3% 감축하고 PM 2.5 농도를 계속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철강 등 오염업종의 오염배출 기준을 높이고 기한부 기준 달성을 실시하는 한편 오염물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디젤화물자동차에 대한 특별단속, 물 오염과 토양오염의 예방 퇴치를 심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와함께'외국 쓰레기' 반입을 엄금하고 검고 악취가 나는 수질을 전면 정비하는 한편, 습지보호.회복을 위해 국가공원체제개혁을 심화하고 해양간척행위를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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