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형 크루즈선을 호텔 대신 사용하는 '여객선 호텔'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 정비를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도(東京都), 지바(千葉)와 가나가와(神奈川) 현에 있는 부두 5개소를 여객선 호텔의 정박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승무원의 상륙기한은 원칙상 7일로 정해져 있지만, 법무성 성령(省令)을 개정해 이를 연장하는 등 관련 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일본 내에선 그간 여객선을 숙박시설로 활용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방안이 확정되면 대형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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