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은 65.9%를 기록해 봄 영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도내 2천200여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총 저수량(6억9천t)의 65.9%인 4억5천400만t이다.
평년과 비교하면 12.6%, 지난해보다 9.7%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71%)과 비교해도 5.1% 낮아 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봄 영농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전날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비를 고려해도 저수율이 66%대에 그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는 완주 40.5㎜, 전주 36.7㎜, 김제 32.5㎜, 무주·부안 32㎜, 진안 30㎜, 고창 12.2㎜ 등을 기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지역 저수율이 바닥은 아니라 당장 봄 영농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저수율이 평년 수준인 78% 이상이어야 봄 영농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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