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교육부는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 조사에서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 씨엔블루 정용화와 가수 겸 작곡가 조규만 등 3명에 대해 입학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2AM의 조권에 대해서는 졸업취소를, 이들에게 특혜를 준 교수 7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정용화·조규만 등은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도 합격했고, 조권은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ywch****'는 "잘했습니다. 비정상들이 정상이 되는 것을 잘 막았습니다"라고 반겼다. 'wndy****'는 "학위취소는 당연하고 처벌은 안 받나요?"라며 엄정 대응을 요구했다.
'32lo****'는 "예체능에서도 각종 특혜 여부 조사해주세요", 'stel****'는 "비일비재. 밝혀진 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조사 확대를 촉구했다.
'gapa****'는 "부정입학한 얘들도 문제지만, 유명인이라고 특혜를 묵인한 경희대가 더 큰 잘못이다. 일반학생들에게 손해 끼친 점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jmpr****'는 "대학교 대학원을 학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군대 갈 시기 연장용으로만 이용들을 하니. 나 같아도 돈 잘 벌 때 좀 더 벌고 가고 싶은 맘이야 들겠지만 편법으로까지 굳이 저래야 하나 싶은데"라며 혀를 찼다.
다음 사용자 '브기만'은 "학사 관리 잘못한 대학은 가만두나? 학교가 더 문제지", '르와조블뢰'는 "대학이 썩었지. 연예인이 입학하고 졸업하면 그 대학이 일류대학이 되나. 우수한 교수가 있어야 되지. 한심하다"라고 대학측을 비판했다.
'제다이마스터'는 "이것도 적폐다. 열심히 고생한 일반 수험생들은 뭐가 되나"라고 적었다.
'좋은날'은 "처벌은 안 하느냐. 이러니 안 없어지지", '서울하늘'은 "학교도 제대로 징계받아야 악순환이 끝나지. 쟤네 몇 취소돼봐야 학교와 교수들 안 바뀜"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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