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172B94678000218E0_P2.jpeg' id='PCM20180208006326038' title='코스피,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2,380선 아래로 후퇴 (CG)'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코스닥지수도 1% 넘게 하락…850선 무너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5일 금리상승과 무역전쟁 등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1% 넘게 하락하며 2,3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0포인트(1.13%) 떨어진 2,37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결정으로 악재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가 나흘째 힘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신흥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기계적인 수급에 따라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3억원, 2천12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3천2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1.78%)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92%), LG화학[051910](-2.22%), KB금융[105560](-2.05%), NAVER(-0.89%)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1.16%), 셀트리온[068270](0.40%), 삼성생명[032830](0.83%) 등이다.
업종별로 증권(-2.70%), 은행(-2.57%), 화학(-2.09%), 운수창고(-1.44%) 등이 내렸고, 통신업(0.13%)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3포인트(1.77%) 내린 845.00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밀려 850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7억원, 7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0%), 바이로메드[084990](-4.23%), CJ E&M(-0.92%), 펄어비스[263750](-7.71%), 셀트리온제약[068760](-2.49%), 티슈진(-0.11%), 포스코켐텍(-1.32%), 로엔[016170](-6.37%)이 하락했다.
상위 10위권 종목 중 오른 종목은 신라젠[215600](2.75%)과 메디톡스[086900](0.67%)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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