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5일 오전 7시께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어선 9척과 모터보트 1척이 전복됐다.
당시 새벽 시간대여서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모두 3t 이하 소형어선이었다.
해경은 소형선박을 정박해 놓은 계류시설(폰툰)이 기상악화로 썰물 때 자리를 이탈하면서 계류돼 있던 선박이 함께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부터 보령 앞바다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배가 전복되면서 해상에 휘발성 기름이 소량 유출됐으나 자연 소멸했다.
해경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선박 인양작업을 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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