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입상시키고 상금 회수…전북보디빌딩협회 조직적 비리 정황

입력 2018-03-05 17:27  

선수 입상시키고 상금 회수…전북보디빌딩협회 조직적 비리 정황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보디빌딩협회 임원의 상금회수,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협회 차원의 조직적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앞서 불구속 입건한 전북보디빌딩협회 임원 A씨 외에 임원 B씨 등 4명도 수사 선상에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추가 조사 대상 4명 중 2명은 임원, 1명은 선수, 또 다른 1명은 협회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A씨와 결탁해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전라북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에서 특정 선수들이 입상할 수 있도록 돕고 상금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디빌딩대회 수상 경력자 등을 상대로 '물밑작업'을 벌여 이 대회 입상과 상금을 맞바꾸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입상시킬 선수를 선별한 수법과 돈을 받은 경로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협회 관계자와 대회 심판진 등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이들을 부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끝나지 않아 사건 경위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조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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