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5일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를 뜻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공직에서 공정거래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미력하나마 중소기업 애로를 해소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전속거래 강요행위 등 불공정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아 '을의 눈물'을 닦아주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 경제 버팀목인 중소기업을 튼실하게 발전시키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한국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실시되는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등 중소기업 상호 간 협동사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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