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신학기 증후군에 대비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주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를 상담주간으로 운영해 학업중단 위기학생, 전학 온 학생, 자살위험 및 정서·행동 고위기군 학생 등에 대해 집중 상담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통해 부적응 학생을 조기 발견해 지원하고, 학부모의 다양한 근무형태 등을 고려해 일과 외 시간에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새 학기 증후군은 낯선 교실과 친구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복통과 두통,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 학교 갈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나오지 않는다 ▲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한다 ▲ 자주 머리와 배가 아프다고 한다 ▲ 사소한 일에 화를 낸다 ▲ 짜증이 많아졌다 ▲ 산만해졌다 ▲ 학교 이야기를 물어보면 화를 낸다 ▲ 아이가 무기력해졌다 ▲ 잘 먹지 못하고 먹고 난 후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한다 ▲ 갑자기 눈을 깜박이는 등 '틱' 현상이 나타난다 등이다.
이런 증상 중 4개 이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면 새 학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신인숙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상담주간을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소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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