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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과 울릉을 잇는 바닷길에 최신 대형 화물선이 다닌다.
㈜미래해운은 울릉도 주민을 위한 생필품과 각종 장비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5천300t급 화물선 미래 15호를 이달에 새로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 15호는 길이 96m, 폭 19m에 5천262t으로 한 번에 승용차 200대를 실을 수 있다.
컨테이너 2대 분량 냉동·냉장시설과 유류·LPG 운반차, 굴삭기 등 특수차, 건설 중장비도 실어 나른다.
선수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쿠아 마스터(스크루)도 갖춰 기상이 나빠도 항구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댈 수 있다.
미래해운은 인천에 본사가 있고 2016년부터 포항∼울릉 노선에 미래 13호(3천500t급)를 운항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서 건조한 이 화물선은 7일 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달 말께 미래 13호를 대신해 포항-울릉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앞으로 미래 15호는 매주 월·수·금요일에 포항에서 울릉으로 간다.
미래해운 관계자는 "대형 화물선이 다니면 기상악화로 결항이 잦은 울릉도에 안정적으로 생필품을 공급할 수 있어 주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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