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년 말산업실태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말산업 육성 정책 등으로 승마 인구와 승마 시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 승마 인구수는 4만9천312명으로 2016년보다 3.9%(1천841명) 증가했다.
체험 승마 인구는 89만9천402명으로 0.9%(8천451명) 늘었다.
전체 승마 인구수는 1만292명이 증가한 94만8천71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말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농어촌형 승마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농어촌형 승마 시설 수는 전년보다 18.9%(27개소) 증가했다.
전체 승마 시설 수는 6.9%(33개소) 늘어난 512개소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한 제1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른 목표 500개소를 달성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말산업 사업체 수는 8.4%(192개소) 증가한 2천470개소이며, 이중 말 보유 사업체 수는 9.5%(186개소) 늘어난 2천146개소로 조사됐다.
말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94두 증가한 2만7천210두였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업연관분석을 한 결과, 말산업 경제적 효과는 2016년 말 기준으로 3조4천22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는 2015년 말보다 101억원(0.3%)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성장의 주요 지표인 승마 시설 수, 말 사업체 수, 말 두수, 승마 인구 등이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말 관련 분야의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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