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과 터키가 테러와의 전쟁에 확고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전날 이란을 방문한 말카네 부즈커 터키 의회 외교위원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및 테러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중동 지역에서 무자비한 테러가 종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 테러 대응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의회는 테러와의 전쟁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즈커 위원장은 이란이 지역 안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터키와 이란, 그리고 러시아 간 협력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부즈커 위원장은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 주둔하는 것과 관련, 터키는 시리아에 영토적 야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시리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서 이란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터키는 미국과 함께 반정부군을 도움으로써 양국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과 터키는 러시아의 중재로 시리아 사태 해결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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