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018년에도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다시 지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FAO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1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 부족 국가군에 포함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봄 북한의 곡창지대에 가뭄이 심해 모내기에 영향을 주면서 쌀 작황은 전년도인 2016년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이 수입하거나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으로 메꿔야 할 식량 부족분이 약 46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FAO는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농기계와 비료 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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