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2천명 이상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32개 일반산단, 68개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9개 기업에서 2천359명 인력이 부족했다.
1천274명(54%)은 가동 중인 기업에서 1천85명(46%)은 투자유치 등으로 신규 입주할 기업에서 필요로 했다.
충원 시점은 상반기 1천279명, 나머지는 하반기 이후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과 단순 노무직이 1천558명으로 가장 많고, 기계·전기·용접·연구·설계·선반·운전 등 기술 전문 인력 415명, 행정·경리 등 사무직 210명, 시설·영업·품질 등 운영 관리 111명, 기타 65명이었다.
시·군별로는 최근 투자유치가 활발했던 함평이 7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주 267명, 강진 260명, 순천 164명, 목포 151명 등 순이었다.
전남도는 기업들이 농촌 지역 등에서 구인난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생산·노무 등 단순 인력은 도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기술·전문 인력은 전남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맞춤형 교육을 활용해 기업 수요에 대응한다.
김병주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산단 입주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구인난"이라며 "기업별로 부족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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