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클리블랜드 낸스 주니어 22점 15리바운드 맹활약

입력 2018-03-06 15:05  

'첫 선발' 클리블랜드 낸스 주니어 22점 15리바운드 맹활약
'러브·톰프슨·그린 부상' 클리블랜드에 단비, 디트로이트 대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달 트레이드로 영입한 래리 낸스 주니어의 깜짝 활약에 고무된 하루였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2-90으로 크게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37승 26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밀워키 벅스를 92-89로 물리친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반 경기차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그러나 케빈 러브와 트리스탄 톰프슨, 제프 그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클리블랜드는 2연패 중이었다. 이날 낸스 주니어가 첫 선발 출전했다. 낸스는 1993-1994시즌을 끝으로 클리블랜드에서 은퇴한 낸스 시니어의 아들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9일 LA 레이커스와 2대 2 트레이드로 낸스 주니어를 영입했다. 낸스 주니어는 이날 아버지의 등번호 22번을 달고 클리블랜드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2015-2016시즌부터 LA 레이커스에서 뛴 낸스 주니어는 클리블랜드로 이적하기 전 올 시즌 4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6점을 올리고 6.8리바운드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2쿼터까지 클리블랜드는 낸스 주니어가 18점을 넣는 데 힘입어 54-49의 5점 차로 리드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낸스 주니어가 점프슛을 성공한 데 이어 제임스가 연속 3점 슛을 꽂아넣는 등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서 90-7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4쿼터에서 점수 차를 지키며 승리했다.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는 제일런 브라운이 21점을 넣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105-89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선두 토론토 랩터스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 6일 전적
클리블랜드 112-90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92-89 밀워키
마이애미 125-103 피닉스
보스턴 105-89 시카고
샌안토니오 100-98 멤피스
유타 94-80 올랜도
포틀랜드 108-103 LA 레이커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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