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40년 동안 미국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새드 코크런(공화·미시시피) 상원 세출위원장이 건강 문제로 은퇴한다고 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크런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 "내 건강이 계속 문제가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4월1일 자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도 세출 주기를 끝냄으로써 미시시피와 상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 약속과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80세인 코크런 위원장은 최소 지난해부터 건강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선 의원인 그는 미국 역사상 10번째로 오래 봉직한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세 차례 하원의원을 역임한 코크런 위원장은 1978년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돼 미시시피에서는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승리한 공화당 인사가 됐다.
이번 은퇴 결정으로 미시시피 주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두 명의 상원의원을 모두 새로 뽑게 됐다.
공화당에서는 또 다른 현직 상원의원인 로저 위커가 재도전을 천명한 가운데 2014년 경선에서 코크런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크리스 맥대니얼 주 상원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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