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내일 방미…트럼프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종합)

입력 2018-03-07 17:27   수정 2018-03-07 17:28

정의용·서훈, 내일 방미…트럼프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종합)

靑관계자 "북미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구체적인 발언 전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의 방미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고 북미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내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됐는지는 알지 못하며,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 원장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NAPHOTO path='PYH2018030510780001301_P2.jpg' id='PYH20180305107800013' title=' ' caption='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정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북특사단은 전날 오후 1박2일 일정의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김 위원장과의 합의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수석특사인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북미회담에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미국에 전할 북한의 입장에 대해 "북미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또는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북측의 워딩(발언)을 중심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 이상의 생생한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방침이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