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빠진 PSG, 베라티 퇴장까지 당해 8강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5-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년 연속 8강 진출이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꽂아넣었다.
지난 1차전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강에서만 3골을 몰아넣으며 레알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를 포함해 자신의 12번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 연속골(13골)이다.
레알은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26분 PSG 에딘손 카바니데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9분 뒤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공이 PSG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 2-1 승리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자존심 PSG는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0-1로 뒤진 후반 21분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힘든 승부를 펼쳤다.
카바니가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레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주저앉았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