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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LNG선의 수요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유재훈 연구원은 "글로벌 LNG선 발주량 추정치를 40척에서 50척으로 상향한다"며 "세계 2위 수입국이 된 중국의 현물시장 의존도 증가로 단기운임시장 호조가 2020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LNG선 발주증가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초기 수주경쟁에서 선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선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4월 말까지 2년치 일감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1위 조선사의 수주잔고 증가는 글로벌 신조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겠지만, 제한된 생산능력 탓에 국내 조선 3사가 LNG선 업황 호조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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