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부터 역대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7일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237만6천원에 거래됐다.
최근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온 삼성전자는 전날 4%대 강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매수창구 상위에는 CLSA, UBS, 골드만삭스, CS[065770] 등 외국계 증권사가 대거 올라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부진하겠으나 2분기부터는 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고객사 이슈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고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다시 개선 흐름을 2분기와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과 갤럭시S9 출하 증가, TV 등 가전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겠다. 3분기에는 OLED가 고객사 물량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우증권 연구원도 D램 가격상승과 '갤럭시S9' 판매호조로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6% 증가한 65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16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사업 부문별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부문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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