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세계 랭킹 26위 정현(22·한국체대)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 달러)에 출전하는 정현은 7일 발표된 대진표에서 23번 시드를 받고 2회전에 직행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단식 본선은 메이저 대회와 같은 128 드로로 진행되며 세계 랭킹 상위 32명에게 시드를 부여해 1회전 부전승 혜택을 준다.
23번 시드에 배정된 정현은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루카시 라츠코(103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이 2회전을 통과하면 3회전에서는 12번 시드인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받았고,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2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에게 돌아갔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