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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가 퍼지면서 백화점 문화센터에 여성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 문화센터의 '2018년 봄학기 강좌'를 신청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직장인 비중이 26.1%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학기(12.7%)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20∼30대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봄학기 강좌부터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8시에 시작하는 강좌는 대부분 조기 마감된 상태다.
문화센터를 찾는 20∼30대 직장인 고객의 80% 이상은 여성이다.
이들이 즐겨 찾는 강좌는 발레·요가·메이크업 등 미용 관련 클래스부터 드로잉·여행사진 등 취미 관련 클래스까지 다양하다.
주변에 IT업체들이 밀집해있는 판교점은 지역 내 기업·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시간대와 강의 콘텐츠를 수강자가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 디큐브시티점 등 오피스 밀집 지역 주변 점포로도 '맞춤형 강좌'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문화센터는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라며 "젊은 직장인 고객들의 시간에 맞춰 선호하는 강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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