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평형수 처리용 '기포 반응기' 등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연세대 공대 공학연구원은 7일 오후 서대문구 교내 제1공학관에서 '2018 10대 대표 특허기술'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세대는 기술적 가치, 산업적 파급효과, 관련 시장 규모, 성장성을 고려해 10대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 따르면 화공생명공학과 이창하 교수팀의 '기포 반응기'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장치는 선박의 무게중심 유지에 사용되는 평형수에 있는 미생물을 없애 해양 오염을 방지하는 것으로, 유체역학적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함유 가스를 활용한다.
연세대는 "국제해양기구(IMO)가 2024년까지 모든 선박의 평형수 처리를 의무화하는 국제법을 발효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4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기대했다.
이밖에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팀의 사용자 표정인식 기술, 토목환경공학과 김형관 교수팀의 기후 변화를 고려한 도심 수해방재 시스템, 신소재공학과 배동현 교수팀의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전기전자공학과 이태윤 교수팀의 섬유형 민감 센서, 기계공학과 주철민 교수팀의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 측정장치 등이 선정됐다.
연세대는 "혁신적 신기술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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