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로 선박 2척 철수"…해운연합 3차 구조조정안 확정

"베트남 항로 선박 2척 철수"…해운연합 3차 구조조정안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해운연합(KSP)은 6일 베트남 항로(한국~하이퐁)에서 선박 2척을 철수하는 3차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SP는 선사 간 협력을 통한 해운시장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시장 여건을 조성하고자 국적 선사들이 결성한 연합체이다.
앞서 KSP는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일본, 한국~태국, 한국~인도네시아 등 3개 항로에 대한 구조조정을 결정한 바 있다.
국적 선사들은 한국~베트남 항로에서 그동안 13개 노선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 가운데 1개 노선을 폐지하며 선박 2척을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KSP 간사를 맡은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베트남 항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항로"라며 "KSP 선사들은 앞으로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항로에 대해 선박 대형화 등을 통한 항로 합리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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