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같은 비극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유족 이해 구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가진 여야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관련해 "한미동맹 관계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지, 해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회동에 참석한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가 문 특보가 한미동맹을 해치기 때문에 해촉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문 특보는 교수이기도 하고 자문역이기도 하다'며 이런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YNAPHOTO path='PYH2018030711440001300_P2.jpg' id='PYH20180307114400013' title='홍준표 대표 인사말 듣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caption='(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홍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br>scoop@yna.co.kr' />
문 대통령은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관련, 천안함 유족의 뜻을 잘 알지만 이런 비극적인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유족이나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원내대변인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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