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강릉 범시민대책위원회가 7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영동화력 1호기의 폐쇄와 영동화력 2호기의 봄철 가동중단이 이뤄져도 이를 합한 규모의 7배가 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미세먼지는 더 늘어난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돼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은 강릉의 경제적 생존까지 어렵게 할 것"이라며 "건설 백지화로 대기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강릉에코파워는 발전소 건설 백지화, 주민과의 반복적인 약속위반 재발방지와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강릉시의회는 주민의 권리보장과 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강릉에코파워는 5조790억원을 들여 2021년 말까지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711번지 일원 109만6천180㎡에 2천80MW급(1천40MW급 2기) 설비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