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리소나은행과 스미신(住信)SBI인터넷은행, 쓰루가은행 등 일본의 3개 은행이 가상통화 기반기술인 블록 체인기술을 응용한 송금서비스를 가을부터 시작한다.
이들 은행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을부터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NHK가 7일 전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상의 가상통화에 이용되는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금수수료가 저렴하고 휴일이나 야간을 포함, 언제든 즉시 송금할 수 있다.
또 상대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송금할 수 있으며 음식점 등에서 돈을 나눠 낼 때도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QR코드를 읽어 들여 송금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들 3개 은행 외에 일본의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61개 금융기관이 공동개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차 해외송금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리이 다카유키(鳥居高行) 리소나은행 상무는 "IT(정보기술) 기업이 금융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더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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