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과 앱클론[174900]은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YHC2101은 면역항암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YHC2101은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T조절세포의 감소를 유도한다. 동물실험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후보물질 도출에 따른 특허도 공동 출원했다.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된다. 임상시험과 사업화는 유한양행에서 진행한다.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YHC2101은 유한양행이 추구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의 성공 사례 중 하나"라며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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