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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부작사부작' 해왔을 뿐이에요."
'김생민의 영수증'부터 '셀럽파이브'까지 여기저기 판 깔아주는 '큰 손'으로 주목받는 개그우먼 송은이(45)는 담담했다.
송은이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발표회에 출연진 중 한 명으로 참석해 최근 좋은 반응을 얻는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김생민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속도는 서로 다르겠지만 늘 좋아하는 것을 해왔을 뿐"이라며 "그것을 최근에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특별히 튀거나 더 활짝 날고 싶은 생각은 없고, 계속 이런 기획들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쯤 이영자 선배님과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고대했는데 이번에 만나 뵙게 돼 가장 좋다"며 "2018년 3월 이 시점에 가장 '핫한' 전현무와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녹화장 분위기도 참 좋다"며 "낢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기 어려운데 독특한 포맷이 재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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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에 대해 "잘되고 나서도 달라진 게 너무 없어서 놀라운 사람"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은 건 생민 씨가 소속사와 매니저가 생긴 지라 예전에 질문 10개 하던 걸 한두 개만 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그러면서 "생민 씨를 보이지 않는 손이 도와주는 것 아닌가 싶은 게, 매니저가 처음 생겼는데 그도 경력이 1년 차다. 둘 다 초보(라 같이 웃길 수 있)다. '예능신'이 오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0일 밤 11시 15분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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