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 산하 충북특수교육원이 5개월간의 설립준비를 마치고 7일 개원했다.
충북특수교육원은 70억7천여만원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옛 유리분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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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험실, 장애이해 교육실 등 10개 특수교육 운영실과 가상체험실, 세미나실, 대강당을 갖췄다.
직업체험실은 커피 바리스타, 자기관리, 포장 조립, 사무행정 지원, 세탁 리넨, 호텔 룸메이드, 간병 보조를 할 수 있는 7개 공간이 있다.
장애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특수교육원은 체험형 진로교육 외에 성교육, 안전교육, 응급처치, 컴퓨터 사용, e-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일반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장애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하고 일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애 학생 직업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특수교육 정책과 특수교육 표준 매뉴얼 개발, 장애학생 인권보호 등 특수교육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는 기능도 갖췄다.
성경제 원장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특수교육원이 개원함에 따라 충북의 특수교육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며 "장애 학생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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