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 국보와 보물 3점 원형 보존작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재난으로 훼손된 문화재를 보수·복원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상반기에 1억2천만원을 들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지역 문화재 3점을 실측해 상세 현황과 복원 설계도를 만든다.
대상 문화재는 포항 냉수리 신라비(국보 제264호),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보경사 승탑(보물 제430호)이다.
시는 관련 문헌 조사와 3D 스캔 등으로 상세 도면을 만들어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또 전문가 자문과 감수로 책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와 국공립 도서관에 보낼 계획이다.
시는 포항에 있는 모든 문화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때 문화재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소중한 문화유산 원형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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